"4월 도지사와 합의번복해 장애인 우롱" 주장

충북장애인인권연대는 27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지난해 4월 합의한 성인장애인 교육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단식과 도청 앞 천막농성, 장애인 체전 저지 등 강도 높은 투쟁을 통해 지난해 4월 28일 도지사와 전격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며 "도가 성인장애인 교육에 대한 예산지원을 약속했으나 최근엔 '예산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이원종 지사가 합의를 해놓고서도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몇 차례의 실무협의는 시간 끌기였을 뿐, 교육에 목말라하는 장애인들을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이어 합의안 불이행에 대해 이 지사의 사과와 함께 담당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뒤 합의한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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