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리아 등 3자 합의 단체협약 이행촉구

<뉴시스>음성군 삼성면 비알코리아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에 대한 계약해지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화물연대는 민주노총과 음성민중연대 등 3개 단체 공동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비알코리아와 운송사, 화물연대 등 3자가 합의한 단체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라”면서 “조합원에 대한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또 “회사측이 용역을 동원하는 바람에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져 11명의 조합원이 다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회사는 폭력사태를 유발한 용역원을 즉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조합원들이 차량봉쇄를 해제하고 평화적인 시위를 약속했는데도 회사측은 용역을 동원해 차량의 진출입조차 막고 있다”면서 “용역원을 철수시키지 않고 성실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화물노동자와의 전면적인 투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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