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 박순호 수석부지회장이 21일 오후 2시 '노사직접교섭과, 고용보장,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몸에 두르고 청주서문교(무심천 조형물) 12m의 아치에 올라 고공시위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본부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리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또한 사내하청 노조원 50여명은 상복을 입은채 다리 동쪽입구를 막아선 채 농성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병력은 다리 서쪽입구에 대치한 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전국금속노조 산하 대전 충남북 조합원들이 총력 파업투쟁에 돌입했으나 충북도와 사측은 성실한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박 지회장이 상당공원 선전전과 더불어 노조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