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시민단체 구성, 올바른 선거풍토 조성 '노력'

청주경실련, 충북민언련,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가칭 2006지방선거충북연대 1차 대표자회의가 17일 청주YWCA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두영 청주경실련 사무처장의 발의로 진행된 대표자회의에서는 정당의 공천·경선 감시운동과 공천부적격자 반대운동, 매니페스토운동,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 등 5·31지방선거와 관련된 활동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중점사업이 될 정책의제 발굴에 대해 지방선거충북연대는 "5·31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원하는 정책의제를 발굴 선정해 이를 정당 및 후보자들이 채택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유권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의 주권의식 함양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충북연대는 이달 25일 1차 분야별 의제 발굴·선정하고, 31일 2차 분야별 발굴·선정·집필·검토 마감, 4월6일 1차 전체 발굴·선정·분야별 전문가 검토, 10일 2차 전체 발굴·선정·집필·분야별 전문가 검토, 14일 대표자회의 승인의결을 거쳐 17일 기자회견을 통한 의제 발표와 함께 각 정당 및 후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두영 상임집행위원장은 "제안 의제는 2002지방선거 당시 제안했던 100대 개혁의제가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 재선정여부를 결정하고, 포괄적이기보다는 구체적인 의제를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충북연대는 또한 청주권에 집중되지 않고 충북도와 관련된 의제,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의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정책 등을 이번 선거에서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상임대표로는 강태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주서택 청주경실련 공동대표, 허 원 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가 선임됐으며, 김윤모 충북민언련 운영위원장과 이숙애 충북여세연 상임대표가 감사로 위촉됐다.

※참가단체: 생태교육연구소'터' 원불교충북교구 충북외국인노동자센터 증평시민회 청주카톨릭농민회 청주경실련 청주여성의전화 청주환경운동연합 청주KYC 청주YMCA 청주YWCA 충북기독교협의회인권위원회 충북민언련 충북민예총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CCC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 괴산을사랑하는사람들 행동하는복지연합(이상 23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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