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김용준 <출판사>: 아카넷

   
함석헌 탄생 105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평전 <내가 본 함석헌>. '폭력 거부'와 '권위에 대한 저항'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반독재와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함석헌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1949년 첫 만남 이후 함석헌 생애의 완벽한 증인이자, 사상적 동지였던 김용준 교수는 그의 생애 후반부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함석헌의 원숙한 사상이 본격적으로 구현되어가는 과정과 국면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이 책은 1949년부터 1989년 타계까지의 함석헌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함석헌 사상의 중요 정신을 오늘날의 젊은 세대에게 전하며, 동시에 격동기 한국현대사를 성찰하고 있다.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4ㆍ19 혁명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꽃피웠던 그의 사상의 면면을 저자 자신의 삶과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함석헌의 소박한 일상과 함께 그 사상의 근간과 형성과정, 민중을 향한 고난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목 차 
책을 내면서 5

풋내기 스무 살에 만난 빛의 메시지 15
전후(戰後)에 찾은 고향 19
역사는 예언이다 24
좁은 화학실에서의 재회 30
교사에서 이등병으로 36
가슴에 품은 잃어버린 편지 42
무한한 기다림의 삶 48
‘하나님의 발길에 채여’ 대학으로 55
서울대 조교 시절, 장자를 만나다 61
내 즐겨 낡은 종교의 이단자가 되리라 67
다석(多夕) 류영모 선생과의 인연 74
함석헌 선생과 류영모 선생의 닮은 삶 80
다석을 통해 생의 도약을 꿈꾸다 87
오산학교, 프로테스탄트 그리고 민중운동 94
씨 농장에 얽힌 사연 100
서릿발 선 글들로 옥고를 치르다 106
논쟁 속에서 깊어진 무교회 정신의 두 기둥 112
1960년, 부활의 호읍(號泣) 속에서 만난 예언자 118
하지만 내 혼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124
아내에게 바친 통한의 눈물 131
5·16의 운명을 예견한 예언자의 새벽 목소리 137
《사상계》와의 인연 142
워싱턴에서의 강연, 그리고 풍문 147
워싱턴에서 함께 보낸 날들, 마음을 엿보다 152
‘김형’이란 호칭, 그 속에 담긴 큰 인간의 체취 158
장준하, 씨의 목소리로 정권 꾸짖다 164
함석헌, 마침내 장준하와 의기투합하다 169
공화당 정부를 향한 선전포고 176
불꽃 튀는 싸움과 화학자의 길 181
『돌벼개』를 선물받은 1970년 겨울 187
나이 일흔에 《씨의 소리》를 낸 까닭은? 193
발 묶인 잡지, 복간호의 풍경들 199
7·4 공동성명 발표하던 겨울 무렵 205
KSCF 활동 때의 어떤 기억과 민청학련 주변 212
왜 시대의 징조는 분별하지 못하는가 218
1973년 4월, ‘아이레노 포이오이’의 봄 224
“어서 가거라!”, 눈물로 쓴 사모곡(思母曲) 229
긴급조치 시대, ‘남산’에서 장준하를 보다 235
다시 읽는 《금지된 씨의 소리》 241
민청학련과 나의 출국금지 247
거기 씨이 서 있습니다 253
1974년 겨울, 5년 뒤를 예언한 송년가 258
시 아닌 시를 쓰는 시인 264
‘건강상’의 이유로 해직된 사연 270
아, 나는 장준하를 위해 울 수 없습니다 276
자아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 있다 283
긴급조치와 3·1 민주구국선언 289
참종교는 교육적이어야 한다 296
늙은 지아비가 부르는 회한의 사부곡(思婦曲) 302
‘서울의 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308
만화 같은 세월 속에 맞은 두 번째 해직 314
다스리는 데 아낌만 한 것이 없다 320
최후 승리가 아니라 절대 승리다 326노끈의 역사에서 너와 내가 따로 있으랴 332
생명은 귀하다, 정신은 죽지 않는다 339
역사도 인생도 다 내 속에 있다 346
수상한 시절, 장자와 함께 노닐다 353
고난의 의미 359
영원한 불길로 타오르고 마는 그 일 365
복간에 이르는 어려운 과정 371
영원한 믿음의 구도자 잠들다 378
하나님의 발길에 채여서 384
갈매기가 흘린 것 먹고사는 바보새 391
새롭게 부활하는 생명의 힘 397
발행인의 편지 : 기다려라 404  

<교보문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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