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교 증개축 확대… 교육재정부담 덜계획

<뉴시스>충북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신설, 교육시설 증개축 등에 있어서 BTL사업(민간투자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족한 교육시설 건립 재원 확보의 부담을 덜고 적기에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BTL사업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에 개교예정인 가칭 청주 석남초, 충주 계명초, 청원 오송중 등 3개 신설 학교(267억원)를 BTL로 추진키로 했다.

또 특수학교인 청주 성신학교(72억원)의 이전 개축과 도내 14개 학교(204억원)의 교실, 다목적교실, 급식소 개축 등을 BTL로 실시키로 하는 등 모두 751억원 규모의 BTL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올해 첫 BTL 협상을 통해 신설하게 되는 청주 송절고, 산남고, 청원 목령고 사업규모 241억원의 3배 규모에 해당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신축, 노후학교시설 개선, 학교체육관 증개축 사업을 BTL을 통해 추진함으로써 적기에 교육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민간투자사업을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BTL협상을 통해 청주 송절고 등  3개 고등학교의 신설사업을 추진키로 업체와 최종 합의했다.

청주교육청은 청주 장전초, 원현중, 장전중 등 3개 신설학교(217억원) 설립에 따른 BTL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다음주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장전초와 장전중은 입지예정지역인 성화지구 조성이 늦어져 개교시기를 당초 내년 3월에서 내년 9월과 2008년 3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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