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 대책위 구성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경실련 등 충북지역 38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청주지검의 <충청리뷰> 수사에 맞서 <충청리뷰>지키기 충북도민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대책위 발족 선언문에서 “청주지검이 <충청리뷰> 윤석위(49) 대표 개인을 수사하면서 광고주까지 불러 조사하는 것은 광고주를 압박해 <충청리뷰>를 고사시키려는 의도”라며 “명분없는 보복수사를 중단하고 검찰 책임자는 수사 이유를 밝히고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중단될때까지 단체별로 청주지검 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으며 오는 25일 대검찰청을 찾아가 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수사 중단과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전국 시민단체, 언론기관, 전국 시민단체 홈페이지 등에 청주지검의 무리한 수사를 항의하는 글을 올리는 등 사이버 시위도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1일 윤 대표를 공갈·갈취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청주지검 김성준 차장 검사는 22일 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표가 언론사주임을 내세워 ㄱ건설에서 3500만원을 갈취한 혐의가 인정돼 기소했다”며 “1년6개월전부터 윤 대표 관련 비리와 협박성 광고 수주 관련 제보가 잇달아 수사를 해왔을 뿐 비판기사에 따른 보복수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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