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예총, 제3기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충북민예총 문화예술교육위원회가 제3기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를 3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흥덕문화의집에서 연다. 21세기 가장 경쟁력있는 분야는 문화라고 외치지만, 정작 전문 문화인력은 부재한 상황이다. 또한 분권화 시대를 맞아 지역 전문인력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필요성에 따라 그동안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는 지역의 문화예술경영교육의 센터역할을 해왔다. 2004년 제1기생 47명과, 2005년 2기생 40명을 배출해 지역의 문화예술경영부문에 작은 물꼬를 텄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이론 18강좌, 특강 1강좌, 포럼 8강좌, 현장실습 1강좌, 과제물 발표회 1회, 수료식(총 28강좌)으로 이루어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도록 짜여졌다.

우선 18강좌의 이론 수업은 문화지형의 변화, 문화시스템의 이해와 기획, 문화예술 행정과 경영, 문화커뮤니티와 마케팅 4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한 5월과 6월, 월 1회로 진행되는 포럼및 연구발표가 있다. 4영역은 지역문화와 예술행정, 공연·전시기획, 영상·미디어 연출, 어린이 문화기획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포럼은 수강생들과 강사들과의 발제와 토론의 형식으로 틀에 박힌 강의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대표적 문화예술기관 및 문화축제를 직접 찾아가 모니터링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현장실습과 과제물 발표회 등 수강생의 직접 참여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감을 살렸다.

무엇보다도 2006 문화예술경영아카데미가 기대되는 것은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강사진은 교수, 문화기획자, 문화평론가, 문화활동가, 이론가 등 다방면에 걸쳐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강사로는 도정일 경희대 영문과교수, 양효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실장, 임정희 문화연대 시민자치 문화센터 소장, 김보성 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대학장, 안이영노 트렌드 하우스 큐엑스 대표, 전효관 문화예술위원등이다. 또한 6월 21일에는 김지하 시인의 특강 ‘생명, 평화운동으로 접근하는 지역문화’강의가 마련돼 있다.

오는 24일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수강료는 30만원. 단, 문화기획자 및 문화예술관련 전공자들에게는 5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민예총 문화예술위원회 손순옥 위원장은 “지역에서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갖고 처음 출발했다. 지역단위에서는 청주가 제일 먼저 아카데미를 개소했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종사자들의 소통의 장뿐만 아니라 분권화시대의 문화예술경영에 대한 담론을 열었다”고 말했다.

문의 충북민예총 문화예술교육 위원회 256-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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