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절 기념행사 다채‥ 성역화사업 의지도 밝혀

일제에 항거한 순국 선열을 기리기 위한 3.1절 기념행사가 1일 충북도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날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이원종 도지사와 한대수 청주시장, 광복회원 1500여명이 참여하는 87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린 이날 행사에선 만세운동을 벌이다 일제에 투옥돼 옥고를 치른 고 신석범, 김복식 선생의 유족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이에 앞서 이 지사 등 도내 각급 기관장들은 의병장 한봉수 선생과 신채호 선생 동상 등을 참배했다. 오효진 청원군수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 만세 운동을 주도한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북이면 금암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청원군은 이날 문의문화재단지에 조성된 애국지사 7인상에서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에 대한 참배를 하기도 했다. 또 가덕면 인차리 신홍식 선생 묘소와 낭성면 귀래리 신채호 선생 영당, 내수읍 학평리 한봉수 묘소에서 독립유공자 묘소(영당)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다.

옥산면 덕촌리  마을 주민 등 150여명도 마을회관과 응봉산 정상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음성군도 박수광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소면과 소이면에서 기념식을 갖고 3.1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각 시·군 관계자들은 "순국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는 의미에서 민족대표들에 대한 성역화 사업은 물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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