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고용승계 안된 미화원 50일째 군청앞 농성
<뉴시스>옥천군이 군청앞에서 농성 중인 환경미화원들을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석낙경 옥천지역환경관리노조 위원장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당초 군청 정문 앞에서 하려던 시위를 안(광정)으로 옮겨 했던 것" 이라며 "군이 장소를 트집 잡아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집회가 가능한 정문 앞으로 옮겨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더욱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작년 12월 27일 공개입찰을 통해 1권역(옥천읍 지역)은 옥천환경개발(대표 강형근)과 3년간 22억4200만원, 2권역(읍을 제외한 8개 면지역)은 금성환경(대표 권금자)과 21억1179만원에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1권역 사업자인 옥천환경개발이 전 위탁업체인 관성환경 직원 22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거부하자 지난달 2일부터 50일째 농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