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청주시위 이주노동자 탄압 중단 촉구

<새충청일보>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위원장 정남규)는 아노아르 이주노동조자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지난 17일 청주교도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는 인권유린과 노동착취, 강제추방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현재 청주외국인보호소 에 수감돼 있는 아노아르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이어 "소위 불법체류자가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강제단속을 당하고 추방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은 현실은 참여와 인권을 강조한 정부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노당은 "이주노동자의 인권은 모든 인권보장의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3D 업종에서 차별과 멸시 속에 묵묵히 일해온 이주 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이주노동조합은 합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노당 청주시위원회는 5.31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방글라데시 출신인 아노아르 이주 노동조합 위원장은 수도권 이주노동자 노조 초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 법무부출입국에 연행돼 현재 청주 외국인보호소에 수감돼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