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속보>도내 39개 시민사회단체 '바른언론 충청리뷰지키기 충북도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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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속보>도내 39개 시민사회단체 '바른언론 충청리뷰지키기 충북도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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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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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의 보복수사 전면중단 촉구, "이 싸움은 지역주민 전체의 명예회복 문제" 주장

청주지검의 언론탄압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발벗고 나섰다. 지난 22일 문화사랑모임 등 39개 단체는 '바른언론 충청리뷰지키기 충북도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결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청주지검의 충청리뷰 표적수사에 대해 항의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 사건이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공동대책위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대책위 대표는 따로 선출하지 않고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실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성역없는 비판기사로 많은 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충청리뷰가 창간 이후 최대 시련에 직면했다. 지역의 가장 큰 권력기관인 검찰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기사를 연속해서 실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는 충청리뷰가 창간되면서 오늘까지 걸어온 길을 잘 알고 있다. 충청리뷰는 자유언론 독립언론의 실현을 위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해 왔고, 사주의 영향력으로부터 편집권이 독립된 전국에서도 몇 안되는 건강한 신문이며, 지방권력으로부터 억울하게 당하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실리는 신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책위는 청주지검이 충청리뷰를 사이비언론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탄압하는 면을 집중 강조했다. 본지가 청주지검의 잘못된 수사관행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부터 치밀하고 조직적인 언론탄압이 진행된다는 것이 이들의 일치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대책위는 "청주지검은 충청리뷰의 주주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여 지난해 서원대 이준원교수의 서원대 진입로 공사관련 비리의혹 폭로로 장기간에 걸쳐 수사하고, 2002년 3월 수사를 종결했던 사건을 다시 문제삼아 충청리뷰의 대표이사를 공갈협박혐의로 구속했다. 또 청주지검은 단돈 10만원짜리 광고주들까지 대대적인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러한 점이 검찰 스스로 광고주를 전면적으로 수사하여 충청리뷰를 고사시키려는 의도가 개입됐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청주지검의 명분없는 보복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번 수사를 계획하고 집행한 검찰의 책임자는 도민에게 사과하고, 충청리뷰에 대한 수사이유를 솔직하고 진실하게 밝히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엄청난 고통과 고난에도 지역에 살아있는 양심언론이 있음을 증명하고, 검찰권력에 맞서 당당히 싸우는 충청리뷰의 용기에 지지와 찬사를 보내며 함께 공동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더욱이 대책위는 이번 싸움을 지역의 건강한 언론을 살리고, 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는 계기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해 앞으로 검찰의 태도가 주목되고 있다. 39개나 되는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충청리뷰지키기'에 전격 합의하고 행동을 같이하게된 배경에는 이 문제가 충청리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 전체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보복수사 항의·격려광고 운동 펼칠 것"
대책위, 3가지 운동 전개키로
'바른언론 충청리뷰지키기 충북도민대책위'는 앞으로 검찰의 탄압중단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크게 3가지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비판언론에 대한 보복수사 항의운동이다. 대책위는 그동안 해온 청주지검 앞 1인 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오는 25일 대검찰청 방문 및 항의시위, 수사중단과 공개사과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전국의 시민·언론단체 참여와 관심을 끌기 위한 연대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그리고 충청리뷰를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육성하기 위한 운동으로 백지광고 사태 해결을 위한 지지·후원광고와 지역의 기업체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한 홍보광고 운동을 펼친다는 것. 이외에도 충청리뷰가 광고없이 운영이 가능한 건강한 재정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충청리뷰 구독하기 범도민운동도 실천키로 했다. 실제 본지는 청주지검의 광고탄압 여파로 예정된 광고가 줄줄이 취소돼 백지광고를 싣고 있고, 이 소식을 들은 독자들의 격려광고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대책위는 검찰의 보복 표적수사 홍보운동을 꼽았다. 홈페이지를 활용한 검찰의 보복수사에 항의하는 글 올리기, 지역내 언론에 독자투고, 충청리뷰 문제 본질 알리기 베너달기, 이메일 보내기 운동 전개가 홍보운동의 실천항목.

'충청리뷰지키기' 어떤 단체들이 참여했나
충청리뷰지키기 충북도민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총 39개. 이 대책위에는 노동·교육·환경·문화·여성·종교·사회문제에 관여하는 도내 사회단체가 거의 망라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참여단체는 다음과 같다. 문화사랑모임,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사랑의장기기증 충북본부, 생태교육연구소 터, 영동지방자치참여연대, 옥천교육을 생각하는사람들, 우리밀살리기충북본부, 원불교충북교구, 전교조충북지부, 전국농민회충북도연맹, 제천민예총, 제천환경운동연합, 증평시민회, 참교육학부모회청주지회, 천주교청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청주KYC, 청주YMCA, 청주YWCA, 청주경실련, 청주여성의 전화, 청주환경운동연합, 충북CCC, 충북가톨릭농민회, 충북기독교교회협의회, 충북민예총, 충북민족문학작가회의, 충북민족미술인협의회, 충북민주화를위한 교수협의회, 충북불교호법위원회,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충북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환경보전연구회, 충북환경연구소, 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언론노조협의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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