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에 대한 청주지검의 보복·표적 수사를 규탄하는 시민 사회단체의 1인 시위가 일요일인 20일에도 계속됐습니다. 청주 성안길에서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1인 시위자는 도종환시인(덕산중 교사)이었지만 민예총회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지원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충청리뷰에 대한 청주지검의 전방위적인 수사는 보복·표적 수사라며 즉각 중단할 것과 윤석위 대표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청주지검은 충청리뷰의 검찰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가 나간 후 윤석위 대표이사의 개인 회사 및 주주 관계사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3월 내사 종결됐던 윤대표 관련 사건을 재수사하여 구속한 것에 그치지 않고 충청리뷰에 대한 광고탄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주지검은 토요일인 19일 저녁까지도 광고주를 블러 광고 게재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 보복·표적 수사에 대한 비난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런 충청리뷰를 고사시키기 위한 광고탄압으로 예정된 광고주들이 게재를 회피하여 지난호는 백지 및 격려 광고를 내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의 격려 광고 및 후원에 힘입어 정상적인 신문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 독재 시절인 74년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태이후 처음으로 공권력에 의한 광고탄압 사례를 접한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검찰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충청리뷰는 시민 및 독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기회를 이 지역에 옳 곧은 언론의 기반을 더욱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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