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맞대결시 42%:23%, 한대수:한범덕은 31%:24%

<뉴시스>뉴시스와 정치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더 피플'(www.thepeople.co.kr)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충북도민 1090명을 대상으로 여야 충북지사 유력후보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정우택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열린우리당 후보가 한범덕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단일화된 점을 감안해 열린우리당 후보인 한 전 부지사와 한나라당 후보인 정 전 장관, 한 전 부지사와  한나라당 후보인 한대수 청주시장으로 구분해 가상대결을 조사했다.

열린우리당 후보인 한 전 부지사와 한나라당 후보인 정우택 전 장관이 맞붙었을 경우 한 전 부지사는 22.5%, 정 전 장관은 41.9%, 잘 모름 35.7%로 양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9.4%P에 이르고 있다.

한 전 부지사는 지난달 4일 이원종 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사 후보로 급부상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선 아직까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에 정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일찌감치 유력 지사후보 중 한 명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열린우리당 후보인 한 전 부지사와 한나라당 후보인 한대수 청주시장의 가상대결에선 한 전 부지사 24.4%, 한 청주시장 30.5%, 잘 모름 45.1%로 한 청주시장이 6.1%P 앞서고 있다.

이는 양 정당의 지지도 격차 6.9%P와 비슷한 것으로 지사후보로서의 한 전 부지사와 한 청주시장의 낮은 인지도를 반영하고 있다.

한 전 부지사는 지난해 8월 이후 지방선거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으나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로 거론됐으며 한 청주시장은 현직 시장으로 지명도가 높지만 지난달 31일 뒤늦게 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청주시장 후보가 아닌 지사후보로서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 숙제로 남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시 상당구 189명, 청주시 흥덕구 259명, 충주시 198명, 제천시 94명, 청원군 72명, 음성군 55명, 옥천군 55명, 진천군 55명, 괴산군 27명, 영동군 25명, 단양군 22명, 보은군 20명, 증평군 19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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