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1건… 1명 사망·1명 중상·4명 경상

충북도내에 10cm 안팎의 많은눈이 내린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7일 오전 10시30분께 영동군 용산면 매금리 신일주유소 부근도로에서 청산면 방향으로 달리던 안모씨(28·여)의 경기75허17XX EF소나타 승용차가 눈덮힌 커브길을 돌다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고 농수로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안씨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동승했던 남동생 안모씨(25)가 중상을 입고 옥천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전 9시15분께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증평파크호텔 앞 4거리에서 청주에서 증평방면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 충북52라81XX(운전자 박모씨·34)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인근 신호기와 전신주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와 동승했던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이날 도내에는 오후 6시 현재 모두 11건의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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