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전 청주시장이 관내의 거의 모든 행사장에 나타나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것은 이미 정평이 난 상태. 심지어 자신의 정적(?)인 나기정 시장이 주빈이 되는 장소에도 그는 어김없이 나타나 행사장을 누비고 다님으로써 임기초부터 관계자들을 아주 곤혹스럽게 했던 것. 얼마전엔 청주시의 올해 시무식이 열린 예술의 전당에도 나와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다가 행사 관계자로부터 점잖게 제지를 받았다는 후문. 이를 두고 주변에선 “평소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그로선 자연스런 행동일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뭔가 노림수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여진 김 전시장의 언행이 과연 철판을 깐 운신인지 아니면 시종일관 무슨 목적을 내포한 것인지는 향후 선거 결과가 말해 줄 것”이라면서 아리송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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