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이준보 청주지검장, 권태호 부장은 그대로 유임돼

   

문성우 청주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영전됐다. 후임 청주지검장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에서 활동해온 이준보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발령됐다.

한편 일선 검사장 전보가 기대됐던 청주 출신 권태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 또한 청주지검장 후임으로 예상됐던 경대수 제주지검장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1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채진  법무부 검찰국장을, 부산고검장에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간부 3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6일자로 단행했다.

검찰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 청주지검장이,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귀남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으며,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은 유임됐다.

사시 21회의 선두주자인 문 검사장은 두뇌가 명석하고 기획 및 추진력이 탁월하며 업무처리가 엄정하다는게 검찰 안팎의 의견이다. 검찰내 대표적인 기획통이면서도 특수 형사 공안 업무를 두루 섭렵했고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해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법무연수원장에는 홍경식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는 박상길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정진호 서울 북부지검장이 각각 승진 및 전보 발령됐으며, 안대희  서울고검장은 유임됐다.

또 수원지검장에는 문영호 부산지검장, 인천지검장에는 조승식 서울 서부지검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법무부는 또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에 황희철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차동민 안산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조근호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대구고검 차장에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사시  22∼23회 출신 검찰 간부 8명을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