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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위해 문중표 다지기·족보 따지기 … 종친회 전성시대

대선 1년 전마다 연합종친회 결성
정몽준 후보 >> 정호영 전 의원이 연합회 총재

정몽준 의원은 하동(河童) 정씨 후손이다. 현재 전국의 정씨는 ‘전국 정씨연합회’에 결집해 있는데 인구는 대략 350만명에 이른다.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전국 정씨연합회는 연합종친회다. 정씨연합회는 출범 때부터 정치색을 띠었다. 초대 총재를 지낸 고(故) 정주영 회장이 92년 대선을 1년 앞둔 91년에 전국의 정씨 종친회를 모아 연합회를 조직한 것. 정 회장은 92년 국민당을 창당하고 대권에 도전했다. 정씨연합회는 ‘씨족표’를 결집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셈.
정 회장이 대권 도전에 실패하자 정씨연합회도 유명무실해졌다. 그런데 정씨연합회는 조직을 추스려 지난 2001년 10월 다시 결성됐다. 공교롭게도 정몽준 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1년 전이다. 이번에는 5공의 핵심인물이었던 정호영 전 의원이 총재직을 맡아 정 의원을 돕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정 의원의 요청으로 정씨연합회 총재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연합회에는 여러 명의 부총재가 있는데 정 의원과 정대철 민주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정씨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부총재직을 맡고 계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정리됐는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많게는 247본에서 적게는 35본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현재는 28개의 본관이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기록에 따르면 정씨 시조는 신라(삼한시대 진한 사로국) 6촌 중 하나인 취산 진지촌의 촌장인 ‘지백호(智白虎)’다. 촌의 명칭이 유리왕 9년(서기 32년)에 본피부로 바뀌면서 정씨 성을 하사 받아 모든 정씨의 시조가 되었다.
경주 정씨가 정씨의 종통(宗統). 고려시대 충신 정몽주(연일 정씨)와 무신정변을 주도한 정중부(해주 정씨), ‘정과정곡’을 지은 시객(詩客) 정서(동래 정씨), 그리고 조선시대 개국공신인 정도전(봉화 정씨), 양명학파의 거두 정제두(연일 정씨) 등이 널리 알려진 역사적 인물들.
정 의원이 속해 있는 하동 정씨는 고려시대 정도정과 정응, 정손위를 각각 시조로 하는 3개의 계통으로 나뉜다. 1985년 경제기획원의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3만3864가구 14만2428명이 남한에 살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세종 12년(1430년) 농사직설을 편찬한 정초와 집현적 학사로 한글 창제에 참여한 정인지 등이 있다.
정씨 집안의 가양주(가문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주)로는 구기자주(청양)와 솔송주(함양)가 전해온다. 구기자주는 충남 청양군 운곡면 광암리의 하동 정씨 가문에서 6대째 전해오는 전통가양주로 지난 2000년 충남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그리고 솔송주는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의 문헌공파 종가에서 전해지는 전통주다.
정 의원의 부인인 김영명 여사는 본관이 언양(彦陽)이다. 신라왕족인 언양 김씨는 김알지의 28세손인 경순왕의 일곱 번째 아들 김선을 시조로 한다. 김선의 7세손인 고려시대 병부판사 김취려가 반란 평정 등의 공을 세워 언양군에 봉해지면서 후손들이 본관을 언양으로 삼았다. <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과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김천일 등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역사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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