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의원으로 최선 다할 터... 1월말 전후 후보 결정

이원종 지사의 차기 불출마 선언 이후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던 홍재형 의원이 1월13일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재형 의원은 이날 오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도지사 출마권유를 받은 적이 있고 지금도 받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도지사 예비 후보 경쟁은 지난해 9월 김종률 의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던 이시종 의원과 입당이 유력시 되는 한범덕 부지사로 압축됐다. 홍 의원은 또 1월 말 예비후보자 등록을 전후해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혀 이시종 의원의 입장 표명 여부에 따라 긴급 여론조사 등을 거쳐 도지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이 밝힌 추후 정치 일정에 따를 경우 입당 시기를 2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던 한범덕 부지사는 정치적 결정을 재촉해야하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지난해 도당위원장 당선되면서 2006년 5월31일 지방선거를 앞장서 이끌어 달라는 당내 여론에 직면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1월4일 이원종 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도당 상무위원을 비롯해 측근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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