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내 경선 결과에 따라 2파전 예상

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음성지역 군수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음성지역은 선거때마다 감우재를 기준으로 하는 소지역이기주의가 표심을 갈라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감우재를 기준으로 하는 소지역이기주의보다는 정당공천과 객관적인 인물평가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음성군수 출마예상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김학헌 전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 조용주 변호사다.

이들은 지역민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얼굴을 알리는 등 표심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정당 선택과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민련을 탈당 현재 무소속으로 있는 박수광 음성군수는 정당선택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각 당에서 접촉은 하고 있지만 어느 정당이든 확실한 공천을 보장하기 전에는 정당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학헌 전 음성군 환경보호과장은 지난 8월 한나라당에 입당, 현재 한나라당 충북도당 정책개발위원회 부위원장, 한나라당 중앙당 전국위원, 한나라당 충북도당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지기반 다지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정당선택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당내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던지 지명공천을 받던지 자신감을 내비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충주에서 음성군 금왕읍으로 사무소를 옮기고 한나라당에 입당한 조용주변호사는 한나라당에 입당해 기업체와 지역사회에 얼굴 알리기와 지지기반 다지기에 노력하고 있다.

조용주변호사는 정당 공천에서 경선보다는 전략공천을 원하고 있으며, 공천을 받지 못하면 승복하고 이번 선거에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측근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음성군수선거는 박수광 음성군수와 한나라당의 공천자간 2파전으로 한바탕 샅바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다음은 출마예상자 프로필이다.
△박수광(59세, 남)
지난 2003년 11월 제34대 음성군수로 취임한 박수광 출마예상자는 음성수봉초등학교, 휘문중학교, 선인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하고 명지대 행정과 3년 중퇴했다.
1983년 충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1988년 음성군 재향군인회장, 1990년 민족통일 음성군협의회장, 1998년 음성군 미래발전연구회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김학헌(59세,남)
지난해 6월 지방행정서기관으로 명예퇴직한 김학헌 출마예상자는 삼성초등학교, 광혜원중·고등학교, 극동정보대학 전산정보처리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1982년 음성군 대소부면장, 1994년 음성군 생극면장, 1998년 음성군 삼성면장, 음성군청 사회복지과장, 2002년 음성군청 공업경제과장, 2003년 음성군청 환경보호과장을 각각 역임했다.

△조용주(43세, 남)
지난해 9월 음성군 금왕읍에 변호사사무소를 개소한 조용주 출마예상자는 소이초등학교, 음성중학교, 청주고등학교, 단국대학교 법학과와 대학원을 각각 졸업했다.
1993년 제35회 사법고시에 합격, 1996년 조용주 법률사무소 개소, 2000~2005년 음성군 고문변호사, 2004~2005년 12월 음성군 인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음성경찰서 자문변호사와 충주세무서 열린세정추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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