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콩가루 집안’, 한나라는 사학 위해 싸우는 당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가 1월5일 청주를 방문해 최근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청와대와 여당,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여당도, 한나라당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세력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는 1월5일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신임 임원진 취임식에 참석해서 “대통령을 중심에 세워야할 여당과 공직자들이 오히려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을 ‘콩가루 집안’에 비유한 뒤 “이는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권영길 임시대표는 시위과정에서 농민 두 명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사과를 했음에도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곧바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권영길 임시대표는 또 한나라당에 대해 “장외투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은 사학재단만을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진정한 희망을 만들어줄 정당은 민주노동당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권 임시대표는 민주노동당의 지방선거전략과 관련해 “신자유주의에 반대해 서민을 위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며 “민주노동당은 대선에서 제시한 무상의료, 무상보육을 향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지난해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당원들의 총투표로 배창호 전 위원장과 이인선 사무처장 등을 재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으로 김상봉, 조남복, 안순애씨 등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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