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태풍 피해복구 수의계약, 아무래도 떨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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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태풍 피해복구 수의계약, 아무래도 떨떠름
  • 충청리뷰
  • 승인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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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수 우려 몸조심 공무원에 속타는 업체

지난 8월의 집중호우와 태풍 루사 피해가 엄청난 가운데 조기 복구를 위해 각 자치단체는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하라는 지시를 받아 놓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구설수를 우려한 공무원들의 몸 사리기로 이를 바라보고 있는 건설업체들만 속을 태우고 있다.
충북지역에 피해 복구액은 1차 집중호우 복구에 1617억원과 2차 태풍 루사 피해 복구비 2000억원(예상)등 모두 3500-3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조기 복구를 위해 분할 발주와 수의 계약을 적극 활용토록 일선 시·군에 지시한 상태. 법적으로도 일반적으로는 공개 경쟁입찰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긴급을 요할 시는 수의계약도 무방함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시·군의 경우 공사 계약 담당자들이 수의 계약을 했을 경우 닥쳐올지도 모를 구설수를 의식하여 제한적 공개경쟁 형식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 따라서 수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 공사 수주를 기대했던 지역 건설업체들은 이를 이해하면서도 아쉬운 표정.

“청주시내 학생만 동원해도
몇십만명 될걸?”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 8일, 7일까지 다녀간 입장객이 33만여명에 달하고 당초 1일 평균 예상 입장객이 1만5천명이었으나 2만5천명으로 늘어 성공작이라고 홍보하자 도민들의 반응이 제각각. 조그만 동네에 불과한 오송이 생명과학산업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이집 아이들까지 동원된 마당에 입장객 숫자가 그리 중요하냐. 청주는 학생들이 많아 학생만 동원해도 몇 십만명은 될 것”이라며 성공작이라는 표현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외국인 관람객이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행사 기간 동안 오송단지 입주를 위한 문의나 요청이 없어 본래 취지를 살릴지도 의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 한 시민은 “나기정 전 시장 재임당시, 청주시가 예산을 몇십억씩 쏟아부어가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인쇄출판박람회·항공엑스포 등의 대규모 행사를 매년 만들어내는 바람에 여기에 질린 청주시민들은 오히려 소박하고 내용있는 작은 행사를 더 선호한다”고 논평해 눈길.

다시 역풍맞는 정형근

국민의 정부 초기 한나라당의 저격수로 나서 DJ 밟기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정형근이 다시 무대 전면으로 부상하자 그에 대한 역풍도 만만치 않다. 몇몇 언론에 그를 꼬집는 가십기사가 나타나는가 싶더니 주간 오마이뉴스 등 특정 언론은 아예 특집기사로 그의 과거 행적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형근의원은 한 때 무분별한 폭로가 문제가 돼 검찰의 소환을 받는 등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잠시 무대뒤로 사라졌다가 이번에 북한 비밀 지원설로 무장해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정형근에 대한 역풍은 과거 그가 안기부 재직시 각종 시국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여론화에도 기인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정형근의원이 한창 폭로전을 즐길 때 당시 민주당 김옥두의원이 정의원의 이름을 빗대 그에게 건넨 삼행시는 지금까지도 곧잘 회자된다. 김의원은 “‘정형근이 하는 말은 ‘형’체도 없고 ‘근’거도 없다”는 삼행시로 어깃장을 놓았다. 한편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은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폭로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로전은 결국 국가의 기강과 정체성을 훼손할 뿐”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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