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 19일은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날이다. 대선에 나설 후보자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고 벌써 후보자들 간에는 상호 비방적 여러 가지 풍과 설이 오고 가고 있는데 이것을 자제하고 지금쯤은 국정에 대한 비전을 상호제시하며 정책과 대안을 제안하여 후보자간에 정책과 노선을 대결 할 때라고 본다. 이번 대선에서 어떤 대통령을 선출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고 나아가 정치의 변화와 개혁으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적향상이 이루워질 수 있음으로 국민은 물론 국제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각도에서 볼 때 차기 대통령 후보는 과연 어떠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바람직 한 지를 나름대로 한번 후보자상(候補者像)을 그려보기로 한다.
첫째, 도덕성의 정립이 최우선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정치 철학을 가지고 임기동안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사명감이 있어야 하겠다. 취임 즉시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 방지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과거 부정축재·탈세·병역기피·부동산투기·전과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사람은 스스로 출마를 포기하여야겠다.
둘째, 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겠다. 정치 지도자로서의 통솔력과 포옹력을 발휘하여 계층간을 화해와 협력으로 이끌어 민족 공동체의식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겠다. 셋째, 개혁의지가 분명한 사람이어야 한다. 국정 최우선 개혁과제인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 공정한 법의 집행과 동시에 국정 인수시 국무 총리와 같이 장관까지도 국회의 검증 절차를 밟아 임용하여 집권 초에 인정과 사정없이 국정 전반에 지속적인 개혁을 단행하여야겠다.
넷째, 실현가능한, 비전있는 선거 공약을 준비한 후보를 주목해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과 약속인 공약이 일회성이고 선심성이 아닌 과연 정책에 반영되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여야겠다.
다섯째, 국제화·정보화 사회의 적응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수출 주도국인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외국어(특히 영어·일어 등) 구사력이 있고 국제간의 우호를 다지어 특히 국제 외교 수완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다.
여섯째, 통일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인물을 기대한다. 앞으로 남북간의 물적·인적 교류와 지원은 꼭 국민적 합의에 의하여 이루고 동족간에 전쟁을 방지하며 화해와 협력을 통하여 기존의 남북 합의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력을 발휘하여야겠다.
일곱째, 건강도 국가 지도자의 자격요건이 될 수 있다. 건강은 지도자로서의 원동력임으로 앞으로 임기 5년 동안 건강 상태가 국정 수행 능력발휘에 장해가 없어야겠다. 끝으로 유권자들은 현명한 판단을 가지고 이 사람이면 마음놓고 국정을 맡겨도 되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관권, 금권, 지연, 학연, 혈연 등의 부정 선거를 감시하여 이번 선거에서는 공정한 축제 속에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대통령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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