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2] 산업기술 교육의 모델로 평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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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2] 산업기술 교육의 모델로 평가 받아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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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과 學의 구분없앤 ‘산학단지’로 우뚝 무선정보단말기술인력양성센터 지정등
ㅁ개교 10년이 되는 주성대학(학장 윤석용)이 대표적인 지역 산학단지(産學團地)로 떠오르고 있다. 인력을 양성하여 사회에 배출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는 단순한 정의만으로 주성대학을 바라보아서는 반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이 된다.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의 배출과 함께 산업계의 기술을 지원하고 리드하며 産과 學의 구분을 없앤 産學단지의 개념으로 주성대학을 바라보아야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한마디로 주성대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개념을 뛰어넘어 産과 學이 하나라는 '산학단지'를 이룸으로써 우리나라 산업 기술 교육의 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원군 주성대를 들어서면 본관을 가기전에 오른쪽으로 각종 기업체의 입간판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주성대의 연구인력과 산업체 현장이 만나는 주성대 테크노파크 사업단이다. 창업 보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국에는 이러한 창업 보육센터가 충북도내 14개소를 비롯 200여개소에 달한다. 그러나 주성대 창업보육센터는 산자부로부터 3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런 성과를 기초로 한 주성대의 성가는 정부의 잇따른 인력양성기관 지정 및 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주성대는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무선정보 단말기기 산업분야 고급 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2006년까지 정부 지원금이 36억원에 달하고 민간투자도 11억원으로 총 사업비가 47억원에 달하는 정책적인 프로젝트다. 무선정보단말기기 기술교육센터가 설립되어 6개 분야 19개 과정에 걸친 무선단말기기 기술 분야별·수준별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연 200명의 무선단말기 산업분야 '현장 실무 고급 기술인력'을 5년간에 걸쳐 양성한다. 텔슨전자, 맥슨텔레콤 등 30여개 업체가 여기에 참여하게 된다.
이같은 양성기관 지정은 국내 최초로 "산업기술교육+제품생산활동"이 한 곳에서 병행해서 이루어지는 "캠퍼스형 테크노파크"가 구축되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 뒷받침되었음은 물론이다.
주성대는 또한 최근 산자부에서 지정한 지역기술혁신센터(TIC·Technology Innovation Center)로도 지정되었다.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등이 참여하는 TIC는 우량 벤처 기업의 창업과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연구·교육훈련·정보유통·창업지원·장비공동이용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주성대는 지난 27일 청주시 내덕동 연초제조창내에 들어서는 청주지방문화산업단지의 운영위탁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이 TIC를 이곳에 설립하여 교육, 창업보육, 산업지원의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대학의 이러한 시도는 전국 처음이다.
특히 청주문화산업단지가 지향할 문화 컨텐츠는 주성대에서 내세우는 음향산업 기술 등과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나 주성대의 음향산업 분야 연구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음향학과 학생은 1학년 초부터 업체의 장학금이 쇄도한다. 졸업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의 취업 요구를 다 수용하지 못할 정도라는 것.
또한 주성대는 신기능 소자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등 첨단 IT, BT, NT 분야에 연구와 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계면활성제 연구 개발은 그중 하나의 성과다. 무독성 무자극성의 먹을 수 있는 계면 활성제 개발로 이 분야에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주성대는 업체와 함께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수요자 있는 곳에 학교가 간다

주성대의 혁신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를 지어놓고 기다리면 학생이 찾아오던 시대에서 이제는 수요자를 찾아 나서는 적극적 사고로 대처하고 있다.
법무부 재소자 위탁교육을 연 것이 대표적이다. 교도소에 재소자를 위한 대학을 열어 인성교육을 통한 사회 적응력 배양과 직업훈련을 통한 전문기술인으로 키워 교정 행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아이디어는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기자가 주성대를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끊임없이 뭔가를 추구한다는 것이었다. 정부 기관으로부터의 양성기관 지정 및 각종 지원도 주성대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며 이를 체계화하여 문을 두드렸기에 가능했다.
물론 그 바탕에는 교수들에게 '1인 1기업 지원 체제'를 갖추도록 해 기업 현장의 기술 애로와 아이디어들이 학교로 전달되고 이것이 연구 성과로 기업에 적용되도록 한 철저한 산학 일체감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윤석용 주성대 학장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내놔야”지역 경쟁력 강화에 목표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내놓아야 합니다. 대학도 사회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줘야합니다."
윤석용학장의 시장경제론에 입각한 주성대의 기술인력 양성론이다. 때문에 주성대는 재교육이 필요없이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교육 목표를 두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기술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성대 졸업생의 지난해 전체 취업률은 95.3%.
“취업에 대해서는 별도로 동분서주하지 않는다”는게 윤학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윤학장은 주성대가 각종 고급기술인력 양성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대해 “이는 우리지역 아니면 안되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분야에 특화시키고 이를 정부 또는 지방정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을 유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지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학장은 지역경쟁력 확보에 목표를 두고 산업기술인력 양성, 산업체 애로기술 타결, 산업체와 지방정부 연계 신상품 개발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공교육과 함께 인성교육 강화로 전인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주성대는 전임이상의 교수가 121명으로 교수확보률이 60%에 달해 전국 상위권 대학에 속한다. 당연히 주성대와 산학 제휴를 맺으려는 업체들도 줄을 서고 있다.
윤학장은 "대학도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되고 만다"며 "특정 분야에서는 주성대, 또는 충북지역에 가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특화된 기술교육에 더욱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민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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