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교 아래 4천9백평, 복천탕 하류 9백평 규모

겨울방학이라고, 추운 겨울이라고 집안에서 컴퓨터 게임만 할 수는 없다. 학기 중에 부족했던 체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는 바로 이때.

영하의 수은주와 폭설 등 겨울 느낌 물씬 풍기는 날씨가 지속되자 청주시가 겨울철을 맞아 무심천 수영교 아래와 사천동 복천탕 하류에 썰매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 청주 무심천 수영교 아래에 마련된 무료 스케이장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육성준 기자
무심천 수영교 아래에는 4천9백평, 복천탕 하류는 9백평 규모의 썰매장을  조성했는데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동심에 젖은 썰매장에서 뒹구는 한나절 동안 세상 시름도, 한겨울 추위도 어느덧 저만치 달아나고 만다.

이번 개장된 썰매장은 수심을 20∼30cm로 낮게 조성하고 즐거운 음악과 함께 썰매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비상약품 비치를 비롯해 화장실과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얼음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야간에 물을 뿌리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썰매장을 찾아 동심을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무심천 썰매장은 도심속에서 느낄수 없었던 썰매타기로 온 가족이 함께 겨울의 풍광을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심천 썰매장은 내년 2월중순까지 운영해 도심속 어린이들의 추억의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청주시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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