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스피노자의 정신 <출판사> : 생각의나무

   
 근대이성을 통해 3대 종교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책. 프랑스 대혁명에까지 이르는 자유사상과 확산에 원동력을 이룬 17~18세기의 비밀출판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악명 높은 문헌을 근간으로 하여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세계 3대 종교의 본질에 과감하게 직격탄을 날린 이 불온문서는, 오랜 세월 필사본과 관련한 괴소문으로만 나돌다가, 비밀출판이 이루어진 후 당시 유럽의 거의 모든 왕실과 귀족층을 비롯한 지식인 집단이 쉬쉬하며 돌려볼 만큼 파급력이 대단했다.

이 책은 역설적인 전복의 논리로 종교의 허상을 공격하면서도, 성서의 내용과 역사적 사실들을 동원한 치밀한 예증을 거침으로써 생생한 설득력과 재미를 갖추었다. 유럽 전역에 계몽사상이 만연하기 한 세기나 앞서 이미 인간의 사고를 해방하려는 극단적 시도가 발화했고, 그 파괴적인 화력이 결국 프랑스 대혁명까지 고스란히 이어갔음을 증명한다. 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다른 관점에서 종교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목 차 
 머리말
필경사의 후기

1장 신(神)에 대하여
2장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 혹은
흔히들 신이라 부르는 존재를 상상하게 만드는 요인들
3장 신이라는 존재
4장 종교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
그토록 많은 종교가 왜,
어떻게 이 세상에 생겨나게 되었는가
5장 모세에 대하여
6장 누마 폼필리우스에 대하여
7장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8장 예수 그리스도의 책략에 대하여
9장 예수 그리스도의 윤리에 대하여
10장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11장 마호메트에 대하여
12장 여러 종교들
13장 종교의 다양성에 대하여
14장 기독교도의 분열상
15장 대중의 순진함과 미신, 맹신자들에 대하여
16장 군주제의 기원에 대하여
17장 입법자들과 정치가들은 종교를 어떻게 활용하였는가
18장 인지 가능한 확고한 진실들
19장 영혼에 대하여
20장 영혼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21장 다이몬(daimon)이라 부르는 정령들에 대하여

옮긴이 해설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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