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련, 음성 태극광산·원흥이 소송 피고인 25명 선정

‘고통받고 있는 환경소송 피고인들(맹동생명환경수호위원회 등 태극광산 관련 소송피고인 17인, 원흥이생명평화회의 등 원흥이운동 관련 소송피고인 8명)이 충북환경대상을 수상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05 충북환경인의 밤’행사에서‘충북환경대상(에코드림상)’시상식을 가졌다.

하이닉스반도체, 충청리뷰 공동후원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에는‘박길남 할머니의 재활용비누’가 선정됐다. 또한 주민부문상은 ‘보람원오폐수대책위원회’‘문장대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가, 학술부문상은 황희연 교수(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가, 행정부문상에는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가 각각 수상했다.

   
▲ 충청리뷰와 하이닉스 반도체후원으로 16일 서원대에서 열린 2005 충북환경인 대상 시상식에서 영애에 대상(에코드림상)을 수상한 음성군 맹동생명환경수호위원회 박근현 집행위원장(왼쪽)이 허원 환경연합 상임대표로부터 상패를 받아 들어 보이고 있다. /육성준 기자
충북환경운동연합은“온통 초록인 세상을 위하여, 연대의 손을 잡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내 환경인 300여명으로부터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충북환경련 임원, 실무자들이 직접 천연염색 작업에 나서 제작한 실크 스카프를 참석자들에게 무료증정해 인기를 끌었다. 
 
충북환경련 허원 상임대표는“ 환경을 지키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관, 민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야 한다”며“여러분 목에 건 실크스카프는 부드러워 힘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매우 질기다. 우리 환경인들도 실크스카프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사람으로 사회에 쓰임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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