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오덕 <출판사>: 삼인
이 책은 1986년 이오덕이 정년을 5년 남기고 군사 정권에 시달린 끝에 교직을 그만둔 후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교육을 제대로 모르는 우리의 어리석음과, 행동을 가르치지 못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아이들을 믿는 데에서 시작하는 사람교육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다 하지 못하는 아이들 교육을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또한 아이들에게 삶을 찾아주는 민주교육ㆍ참교육을 위한 교육운동의 의미와 어려웠던 그 과정, 교직에서 쫓겨난 일화 등도 함께 들려주고 있다. 우리 교육과 어린들의 무지 속에서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아파하고 분노해온 이오덕의 열정과 교육에 대한 그의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목 차
1. 삶을 등진 교육
사람을 믿는다| 재주꾼을 길러내는 교육은 안된다
교육이 없다| 삶을 등진 교육| 우리 아이들의 불행은 누구 책임인가
아이들을 사람답게 키우는 일| 어린이 헌장 개정안에 대한 생각
2. 아이들을 믿어야 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주자| 놀며 배우고 일하는 아이들
어린이를 살리는 교육의 길| 아이들을 믿어야 하는 선생님
교육자에게 계급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체벌이라는 도깨비 방망이
돈봉투, 이 못된 버릇| 돈봉투와 촌지
3. 부모님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
부모님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 사람을 사람되게
어머니들이 깨달아야 겨레가 살아날 수 있다
말과 일을 배울 수 있는 곳| 쉬운 말로 천천히
4. 아이들을 죽이는 어른들의 나라
어른들의 이 엄청난 범죄| 아이들의 병과 죽음, 누구 책임인가
아이들을 죽이는 어른들의 나라| 구원받는 길| 버림받은 아이들
아이들을 잊어버린 어른들| '나만'에 갇혀있는 사람들
불합격품 도장 찍히는 아이들
5. 아이들한테 배우지 못하면
그래도 희망이 있었던 그 시절| 아이들한테 배우지 못하면
오직 손쉽고 시원한 상식이 필요하다| 스스로 폭발해 버리는 아이들은 생각한다
오염투성이 어린이 책| 선생님들이 읽어줬으면 하는 책| 내가 무슨 선생 노릇을 했다고
아, 조혁래군! 조선생!
6.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
넝마주이를 생각한다|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 고향을 찾아가자
설마 내가 그렇게 되겠는가| 나뭇잎 청소| 답답할 만큼 교육을 모르니
'잘못했다'고 할 줄 아는 사람| 권정생 선생한테 배우는 것
계산할 줄 모르는 사람| 삶을 등진 글쟁이들의 비극| 사사로운 생각과 크게 보는 생각
이렇게 노동자의 삶을 모른다| 독재 정치에서 입은 해독을 푸는 일
7. 아이들을 살리자는 운동이 없다
아이들 살리자는 운동이 없다| 선생님은 민주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교육관을 바꿔야 합니다| 착하고 바른 삶을 가르치는 것
서울사정| 민주교육 추진의 중추되기를| 지난 5년 동안 교육운동을 돌아봅니다
맺는 글: 이오덕 선생님 일기
엮은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