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교육위 내년 7월 임기 마감, 광역의원 준한 예우

 <뉴시스>내년 7월 실시 예정인 제5대 충북교육위원 선거가 역대 선거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충북도교육위에 따르면 현 4대 교육위원 임기가 내년 7월말로 끝남에 따라 5대 교육위원 선거가 6월말 또는 7월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현 교육위원을 중심으로 퇴직 교장급 및 교육관련 단체 인사를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 당선되는 교육위원은 광역의원에 준하는 예우와 유급제 도입에 따라 1년에 7000만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게 돼 역대 선거 사상 출마자가 최대가 될 전망이다.

 또 선거기탁금이 600만원으로 교육감 선거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도 출마예상자가 크게 늘어나는 요인될 것으로 보인다.

 제1선거구인 청주, 청원, 보은, 옥천, 영동은 4명을 선출하게 되며 고규강 현 도교육위 의장이 선거구를 바꿔 제1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장급과 교장급 인사가 상당수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8월 교육감 보선에 출마했던 인사와 교육관련 단체 인사, 전현직 교장 등 10명이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제2선거구인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진천, 괴산, 증평은 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되며 이상일 현 교육위원을 비롯해 전직 교육장, 교육관료 등 10여명의 인사들이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선거구마다 10여명 이상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률도 3-4대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도내 교육계 관계자들은 "출마자 급증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 교육위원 가운데 출마하지 않은 인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내년 교육위원 선거에서 교육위원의 상당수가 교체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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