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준비위원장 중앙대 이재윤교수, 소집책 홍익표·서준원 임명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가칭)국민중심당이 충북도당의 산파역할을 할 조직책을 확정했다. 국민중심당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에는 중앙대 이재윤(68)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진천군 초평면 출신인 이 교수는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한 경제통으로 정치적 행보는 이 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심대평 충남지사와의 개인적 친분으로 충북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을 뿐 선거 출마 등 자신의 정치참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2월6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대전의 경우에도 학계 원로인 김인제 전 대전대 총장이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재윤 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간판역할을 한다면 실제 창당 실무를 맡게 될 창당 소집책은 민주당 청원지구당 위원장 출신의 홍익표(48)씨와 피플퍼스트 충북아카데미 서준원(54) 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국민중심당 도당 준비위는 12월16일까지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충북창당준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심대평 지사를 독대한 것으로 보도됐던 김현수 전 청주시장은 심 지사와 전화통화만 나눈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청주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중심당 관계자 A씨는 “김 전 시장이 심 지사로부터 어떤 내락도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김 전 시장 스스로 국민중심당에 입당할 의사는 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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