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도서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등 완비
공사비 180억 투입 카페테리아도 갖춰

서원대 ‘미래창조관’이 화제다. LG건설이 지난 2000년 7월부터 2002년 7월까지 2년에 걸쳐 지은 지하 3층·지상 10층의 이 건물은 서원학원 내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났다. 학내에서 뿐만 아니라 도내 대학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이 곳에는 도서관, 멀티미디어 강의실, 인터넷 정보프라자, 역사문화관, 영상정보실, 교수연구실, 교수라운지, 스카이라운지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그래서 도서관과 인터넷 관련 정보센터 시설이 낡고 좁아 그동안 불만을 터뜨리던 학생들이 크게 환영했다는 후문이다. 총 면적 9백16평에 연면적 6천6백57평. 공사비만 180억원이 투입됐다. 이 건물 10층에는 ‘헬리포스’ 라는 식당이 들어서 청주시내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1층 카페테리아에서는 간단한 분식과 식사가 가능하다.
그외에도 강의전담 교수실, 객원교수실, 외래강사실을 마련해 놓았고 소극장, 세미나실(200석) 등이 있어 학내외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서원대의 한 관계자는 “천안대와 충북대 등에서 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시설을 둘러보고 갔다. 특히 도서관의 최첨단 시설이 입소문이 나서 보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원대는 지난 5월 10일 충청북도 및 청주환경운동연합·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충북여성민우회 등 7개 시민사회단체와 지식정보공유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지역행정과 시민사회단체 소속 관련자들에게 도서관을 개방, 도서대출은 물론 첨단기자재를 갖춘 시설을 대학 구성원과 동일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에 따라 이들은 신축 도서관의 정보검색실과 영상정보실, 연속간행물실, 세미나실 등을 언제든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 있었던 ‘미래창조관’ 개관식에서 김정기 총장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를 여는 명문사학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개관식에는 도내 인사외에도 박원순 변호사, 민주당 정동영 의원 등 김총장과 친분이 두터운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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