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위한 기획·홍보 미흡, 성장가능성엔 긍정

<뉴시스> 충북 영동군이 국악의 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난계국악축제'와 관련, 프로그램 운영면에서의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군이 지난달 실시한 국악체험 캠프운영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 축제가 체계적이고 알차게 운영되고 있나'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그저그렇거나(62%)'나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5%)'고 답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체계적이고 짜임새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에 불과했다.

'축제를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선 43%의 응답자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축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도 39%에 달했다.

이어 '소리나 타악 보다는 지역특성을 살려 더욱 전문화 시켜야 한다' 12%,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의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 9% 등 이었다.

또 응답자의 84%는 '이 축제가 타지역 국악축제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국악기 제작 체험(68%)'을 꼽았다.

이 밖에 올해 처음 실시된 국악체험캠프와 관련해선 7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체험시간 조정(35%)', '체험안내 기술(19%)', '체험코스 선정(18%), '숙박 시설 관리(11%)', '향토먹거리 제공(10%)' 등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이 캠프는 군이 축제기간 중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영동국악문화체험 및 관광자원, 농.특산물 등을 소개하기 위해 전국에서 참가자를 모집,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을 비롯 전국에서 23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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