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보상가 인상과 개발 취소 요구
군, “ 주택난 해소 위해 개발 불가피”

음성군이 금왕읍 금석리 일대에 추진중인 금석택지개발사업이 토지소유주들의 보상가 인상과 개발취소 요구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군은 정주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금왕읍 금석리 일대 5만5000여평 부지에 대규모 택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9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현재 금석리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개발계획과 실시승인 절차를 준비중에 있다.
그러나 금석택지개발예정지구내 일부 토지주들의 보상가 인상과 개발 취소 요구 등 반발로 사업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지주들은 택지개발예정지구내 토지가 생활터전이며 현 보상가로는 대체토지매입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택지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또 금석리는 택지개발을 하지 않아도 개발가능성이 높다며 군의 택지개발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도 토지보상가 인상요구와 택지개발 반대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도 토지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금왕읍 금석리 현장을 방문 개발의 필요성과 토지보상 현실화에 대한 군과 토지주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금석리 택지개발은 현재 지구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가 보상은 개발계획이나 실시 마무리 된 다음에 책정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택지개발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금석리의 경우 보상가도 책정되지 않았는데 정확한 금액도 모르고 현시가를 보상해 달라는 토지주들의 요구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한편 군은 지난달 30일 토지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왕읍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인구증가와 지역개발에 따른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금석리 택지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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