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사이버예술제…문학, 사진, 영화리뷰 공모

충북민예총이 최근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 ‘소박한 집’을 지었다. 집주소는 ‘www. cbart.com.’ 이를 통해 충북민예총은 제2회 사이버예술제를 개최한다.

사이버예술제는 1차적으로 전문예술인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사이버공연예술제 ‘놀자’, 사이버전시회 ‘흔적+2’, 사이버문학관 ‘책갈피’로 구성됐다. 그리고 공지사항, 자유게시판을 운영하여 사이버예술제의 원활한 진행과 더욱 더 알찬 사이버예술제를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만든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사이버공모전’을 이벤트 사업으로 펼친다.

박혜영 충북민예총 간사는 “1회때는 민예총 소속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갤러리’형태였지만, 올해는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버공모전’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공모전이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이벤트 행사로 크게 문학, 사진, 영화리뷰로 나뉘어 진다. 첫번째는 문학. 문학은 시, 장·단편 소설, 수필, 희곡대본, 평론, 시나리오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을 공모받는데, 주제와 소재, 그리고 분량에 제한이 없다. 작품편수는 한 사람당 시 5편, 나머지는 각 2편까지 제한을 두었다.

이외에 사진과 영화리뷰도 주제와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작품 편수는 각 2편씩 응모하면 된다. 2005년 11월 25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작품 공모를 하고, 11월 26일에서 12월 4일까지 작품에 대한 심사가 있은 후 12월 5일 당선작 발표가 있다. 응모 방법 및 전형일정은 홈페이지에 공고가 돼있으며, 시상 금은 각 부문에서 10만원이다.

그 외에 공연작품들은 동영상으로 만나볼수 있고, 민예총 문학위원회의 ‘청주문학’등도 사이버상에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또 홍명희, 권태응, 오장환 문학제 관련 파일도 올릴 예정.

충북민예총은 “사이버상에 구현하고 싶은 아이템들이 많았는데 예산부족으로 최소한의 것만 시도했다”고 밝혔다. 제2회 사이버 예술제는 지역예술을 온라인 공간에서 담겠다는 다부진 꿈을 소소하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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