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또 성균관대 출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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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또 성균관대 출신이야?”
  • 충청리뷰
  • 승인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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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동문회는 지역 기관장 회의?”
김정찬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0일 ‘수해 복구 중 골프 라운딩’ 사실이 밝혀져 직위 해제되고 후임에 성균관대 출신인 김홍권 중앙경찰학교장이 발령나자 지역에서는 ‘충북 지역의 성균관대 전성시대를 절감’하는 분위기. 성균관대 출신으로는 이원종 충북지사를 비롯하여 서영제 청주지방검찰청검사장, 이상진 충북지방병무청장 등이 기관장으로 포진하고 있었는데 경찰청장도 성균관대 출신으로 부임하자 ‘성균관대와 충북의 인연’에 대해서 화제를 삼고 있는 것. 지역 기관장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는 자민련 정우택의원과 송광호의원이 성균관대 동문이며 언론계의 경우는 특별나다.
지석원 청주문화방송사장, 구현중 청주불교방송사장, 이재천 청주기독교방송본부장 등이 성균관대를 나왔다. 이같이 충북지역 주요 기관장에 성균관대 출신이 포진하자 일부에서는 “지역기관장 회의는 성균관대 동문회”라는 부러움과 질시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들 성균관대 출신 기관장들은 우연히 동문들로 채워지자 서로 조신하게 행동하여 동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모임을 가지면서 당초에는 동문이더라도 정치권 인사의 배제 원칙을 고수, 이원종지사가 한때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는 후문.

근로감독관님, ‘막국수 맛을 알어?’

충주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 N씨가 점심 한끼의 메뉴와 식대부담 여부에 대한 ‘거짓말 시비’에 휘말려 눈총을 받고 있다. 음성 극동정보대학 노사분규로 인해 직원노조는 40여일째 장기파업에 돌입했고 대학측은 지난 12일 직장폐쇄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충주노동사무소 담당 근로감독관인 N씨가 현장지도를 위해 대학을 방문했는데. 문제는 N씨가 극동정보대 류택희학장과 인근 횟집에서 점식식사를 하고 나오는 장면이 노조원들의 눈에 목격된 것.
이에대해 노조측은 “사측의 불법적인 직장폐쇄 행위를 저지해 줄 것을 노동사무소에 요청했는데, 정작 불법행위 당사자인 류학장과 근로감독관이란 사람이 백주 대낮에 횟집에서 식사를 한 것은 공무원의 불편부당한 처신과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충주노동사무소에 항의했다. 그렇지만 노동사무소측은 “학장이 아닌 팀장급과 만났고, 메뉴도 3500원짜리 막국수였고 식대도 N씨가 냈다”며 전면 부인했다.
열받은(?) 노조 관계자들이 해당 식당을 찾아가 직접 확인작업에 나섰는데. 막국수 메뉴는 있지도 않았고, 류학장 일행 4명이 1인분 1만2000원짜리 생태탕과 알탕을 주문했고 식대는 학교측에서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충주노동사무소는 “우연의 일치로 류학장이 같은 건물의 2층 일식당에 식사를 한 모양이다. N감독관은 1층에서 팀장과 둘이 식사를 했다. 차가 함께 주차된 것을 보고 노조측에서 오해한 것 같다”고 계속 발뺌했다. 한편 충주노동사무소는 문제가 된 극동정보대 담당 N근로감독관을 전격교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8급은 시의원에게 전화도 못하나?’

청주시의회 강원모의원(64·강서2동)이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상당구청 공무원직장협의회장에 대한 인격모독적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시공무원들이 발끈. 문제의 발단은 지난 6일 상당구청 직장협 표세훈회장(행정 8급)이 시의회 유기영부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영동군 수해복구를 위해 직장협 소속 10여명의 직원이 영동 수해복구 현장에 자원봉사를 가려고 하는데 시의회가 예약한 구청버스를 쓸 수 있겠는가’고 요청했다는 것. 당시 구청버스는 시의원들의 천안 1박2일 연수일정에 이용하기로 예정된 상태였다. 이에 유부의장은 ‘다른 의원들과 상의한 뒤 연락하겠다’고 답변한 뒤 언짢은 태도로 전화통화를 끝냈는데.
지난 16일 시의회 사회경제위원회 소속 강의원이 상당구청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환경위생과에 직장협의회장이 근무하지 않느냐, 어떻게 8급 직원이 체계도 모르고 시의회 부의장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느냐. 직원관리를 제대로 하라”고 담당과장을 질책하며 징계 운운했다는 것. 강의원은 “해당 과의 업무 지적사항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말미에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면 남보다 업무에 더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한마디 했을 뿐이다. 모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고 징계 운운한 것도 업무지적 사항을 놓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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