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시절 미디어교육에 눈떠, 전교조내 교사들 모임 만들어

제1회 충북청소년영상제에서 김병우 충북영상미디어교육협의회장을 만났다. 그는 “청소년들의 미디어활동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김교사는 전교조활동으로 잔뼈가 굵다. 99년에는 전교조충북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금도 전교조에 적을 두고 있는 그는 이번에는 ‘청소년 미디어교육’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 “청소년 미디어교육을 신경써야할 주체들이 오히려 ‘나몰라라’ 하고 있다. 교육당국도, 지자체도 문제” 라는 것.

또한 “미디어교육이 상업적으로 흘러가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미디어운동이 지금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직교사시절, 학생들에게 학교문화를 심어주기위해 풍물, 영상수업등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교육’에 눈을 떴다고 한다.

“95년 단양 매포중학교 재직당시 아이들과 ‘영상드라마’를 만들며 그 가능성을 시험했고, 그후 전교조내 영상에 관심있는 교사들이 모여 충북영상미디어교육협의회’를 꾸리게 됐다.” 김교사는 “앞으로 제2회, 3회 충북청소년영상제가 순수한 목적을 잃지 않고, 청소년 문화축제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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