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상 낮에는 사실상 불가능, 그렇다고 해진 뒤 방문하기도…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정책워크샵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주최 측에게 고민이 생겼다.
박근혜 대표가 속리산을 방문하면서 속리산의 터주나 다름없는 법주사를 들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초 충북도당은 본행사가 시작되는 11월18일 2시30분 이전에 박 대표가 속리산을 방문해 법주사 주지 도공스님을 예방하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스스로 흡족해 했었다. 그러나 이날 다른 일정이 중간에 끼어들면서 오후 5시에 행사에 합류해 바로 격려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상경하는 이른바 ‘찍고 가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말았다.

상경 시간을 조금 늦추는 방안도 고려해 보고 있지만 밤 9시면 취침에 드는 불가의 규정상 해진 뒤에 절을 찾는 것은 실례가 될 수도 있기에 이 또한 여의치 않다.
그렇다고 조용히 다녀갈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도당 관계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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