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지난 7월 대전 지방노동청에서 불법파견이 인정된 만큼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 노동계가 사측이 자율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 주체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또 "도지사는 중재자이기 보다 실질적 문제해결을 위한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사내 하청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충북도의 대안 마련요구에 대해 3가지 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 도지사가 문제해결의 주체로 노사정위원회가 아닌 자율교섭창구 마련, 노사간 직접 교섭창구 마련, 정규직화 및 고용안정 등이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관계자는 "도지사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출장이 잡혀있다. 이 기간 중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하이닉스 우의제 사장을 만나 사내하청노조원들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상 정치적 쇼맨십으로 봐야 할 지 모르지만 같은 기간에 매그나칩 허염 사장도 현지출장이 잡혀 있어 도지사가 1년 동안 끌어온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조원들의 복직안을 가져 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