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한국뉴스 주관 15~16일 세미나 개최
포털 뉴스차별정책, 총선 지역언론 과제 논의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김갑동 수원일보 대표이사)는 지난 15~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과 개항장 일원에서 '2024 인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김갑동 수원일보 대표이사)는 지난 15~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과 개항장 일원에서 '2024 인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김갑동 수원일보 대표이사)는 지난 15~1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과 개항장 일원에서 '2024 인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4 인천세미나'에는 전국 14개 회원사 중 충북인뉴스, 수원일보, 성남일보, 시민의소리(광주·전남), 전북의소리, 세종의소리, 디트뉴스24(대전·충남), 제주의소리, 인천뉴스, 한국뉴스 등 10개 사가 참여했다.

한국뉴스・인천뉴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총선 전・후 지역언론 대응 과제 ▲포털 다음카카오 뉴스 노출 제한 대응 논의 ▲뉴미디어 트랜드 분석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인천 개항장 일원의 역사 탐방으로 구성됐다.

김갑동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다음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같은 포털은 지역언론과 중소언론이 발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된다”며 “포털 뉴스 서비스 정책은 여론의 다원화, 민주주의의 실현,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국민의 알권리와 뉴스선택권을 가로막는 다음카카오의 차별적 뉴스검색 시스템 운영을 하루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뜻을 함께하는 전국 시민사회단체·언론사와 연대해 뉴스검색 변경이 바로 잡힐 때까지 법적 테두리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강력하게 대응해 나아가자”고 천명했다.

강명수 지인협 고문은 “2005년 설립된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상호 발전,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언론 환경에서도 지역 인터넷신문의 위상을 높이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대와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사로서 재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원사인 충북인뉴스가 최근 단독 보도한 ‘정우택 돈봉투 사건’으로 국민의힘 공관위가 청주 상당 지역구에 공천이 확정됐던 정우택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사례를 소개하고, 총선 과정에서 회원사간 협업을 통한 지역 풀뿌리 언론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현안 논의에 이어 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의 원도심을 돌아봤다. 회원들은 인천아트플랫폼, 대불호텔, 일본은행, 인천부 청사, 조계지,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제물포구락부, 송학동 시장관사,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며 인천의 근현대사 현장을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를 얻었다.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도 15일 만찬에 참석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꿈꾸고 있는 인천시의 미래비전에 대해 홍보하고, 지역 언론사 발전에 인천시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인천세미나에는 협의회는 이날 신임 감사로 박주현 전북의소리 대표를 선출하고 차기 세미나는 충북(충북인뉴스) 청주에서 갖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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