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지지모임이 당선 가장한 축하파티 열어
도 공무원 참가…공무원 정치적 의무 위반 논란
민주당, “박덕흠의 오만, 뻔뻔함의 끝은 어디인가?”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

지난달 27일 국힘 박덕흠 예비후보 지지모임이 박 예비후보의 당선을 가장한 축하 파티를 열어 논란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황당함을 넘어 ‘엽기적’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현역 의원이자 예비후보인 박 의원은 옥천군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당선 자축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금사모’(더큼이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1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이크에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 언제나 진심인 금사모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충북 소방본부 공무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도 논란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박덕흠 의원은 의정 활동이 아닌 ‘의혹 활동’으로 3선 내내 일관했다. 수천억 원대 특혜 수주, 골프 여행 동행 여성 특채, 농지 투기, 배임 등 각종 의혹으로만 가득 채워졌다”며 “박덕흠 의원의 오만함과 뻔뻔함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런 파렴치한 후보를 공천하고도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낯을 들 수 있는가?”라며 “유권자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박덕흠 의원의 오만함은 4월 10일 표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