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영입인재 잇따라 낙선…‘이변’ 평가도

왼쪽부터 청주 청원 송재봉·청주 서원 이광희 예비후보.
왼쪽부터 청주 청원 송재봉·청주 서원 이광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청주 청원 및 청주 서원 경선에서 송재봉‧이광희 예비후보가 각각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청주 청원의 송재봉 예비후보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당내 경선(일반유권자 100%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인재 15호로 영입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누르고 공천장을 받았다.

이 지역은 5선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유행열‧김제홍‧허창원 예비후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던 곳이다. 변 의원은 컷오프를 당하면서 반발했으나, 당내 잔류를 선언하기도 했다.

송 예비후보 확정으로 청주 청원은 앞으로 송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 개혁신당 장석남 예비후보와 대결하게 됐다.

송 예비후보는 경선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청원이 마주한 시대적 과제를 받들어 시민을 섬기는 겸손의 정치, 불의에 맞서는 행동하는 정치, 청원구민의 일상을 바꾸는 생활정치를 꽃 피워 희망찬 청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주 서원의 이광희 예비후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현역인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받았다. 현역의원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이광희 예비후보는 청주 서원에서 국민의힘 김진모 예비후보와 대결하게 됐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청주 상당 이강일 예비후보가 노영민 예비후보(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받은데 이어 청원과 서원에서도 현역의원과 영입인재가 잇따라 낙선하면서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도종환 현 의원과 이연희 전 민주연구원 상근부회장이 도전장을 낸 청주 흥덕의 최종 후보 결과는 오는 12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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