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술학 박사 1·2호 이계원·신수진 작가, 첫 합동 전시 개최

'나노갤러리' 전시 전경.
'나노갤러리' 전시 전경.

 

청주시 남이면에 위치한 나노갤러리에서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이계원·신수진 작가 특별초대전 봄, 색으로 스며들다’가 열린다.

이계원·신수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각각 1·2호로 취득한 중견작가들이다.

이계원 작가의 작품에는 ‘동질이형(同質異形, Allotropism)’, 즉, ‘다르면서도 같다’는 그만의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평면 위에 여러 겹의 색 면을 겹쳐 놓아 평면의 공간을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평면을 유지하면서 입체 구조가 평면에서 이탈하게 함으로써 돌출된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작가는 송은미술대상 대상과 KSBDA 베이징 국제 초대작품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수진 작가는 회화와 판화적 특성을 함께 활용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꽃이 피어나는 형상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숲과 같이 재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며, 선과 색과 같은 조형적 요소들이 서로 중첩되며 조화를 이루거나 서로 충돌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경기도 미술관, 미국 위스콘신 Madison Art Center 등에 소장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나노갤러리의 안수빈 대표는 “어렵게 두 작가님을 초대한 만큼, 자신있게 이번 초대전을 준비했다. 두 작가 모두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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