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사, 서청주지사장 겸직으로 충북의 70% 관리

9월1일 KT의 조직개편으로 KT청주지사를 이끌고 있는 임효성(48) 지사장은 하루에 두 번 출근한다. 지난달부터 서청주지사장이 공석이 되면서 오후에는 서청주지사로 근무처를 옮기는 것이다.

   
말이 청주지사와 서청주지사이지 청주지사는 청주 상당과 증평, 괴산, 진천을 관장하고 서청주지사는 청주 흥덕과 보은, 옥천, 영동을 관장하기 때문에 음성 이북을 제외한 충북의 70%를 임 지사장이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이 ‘영업망과 시설관리, 고객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조직의 응집력을 강화한다’는 신임 남중수 본사 사장(8월17일 취임)의 방침에 따른 것이어서 지역에 대한 모든 권한이 지사장들에게 집중돼 있고 그만큼 책임도 무겁다.

임효성 청주지사장은 “조직개편과 업무통합이 이뤄지면서 부담도 크지만 고객들에게 책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어떤 일이라도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요즘 KT의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1976년말 당시 체신부 공무원으로 정보통신 분야와 인연을 맺은 임 지사장은 1982년 설립된 KT의 전신 한국정보통신공사(한국통신)로 전직해 충북본부 홍보실장, 충북본부 영업총국장 등을 역임했다. 임 지사장의 큰 형은 10월2일 작고한 청주서부경찰서 임갑성 전 수사계장, 둘째 형은 임충성(50) 서울고속·새서울고속 전무이사로, 이들 형제는 유난히 닮은 외모와 목소리, 다부진 업무 스타일 등으로 인구에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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