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
증평군 제공.

 

1923년 5월 1일 개통된 증평역의 100년 역사와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는 회지 ‘증평의 뿌리를 찾아서’ 20집으로 ‘증평역 탄생 100년’을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193쪽 분량의 이 책은 △사진으로 보는 증평역 탄생 100년 △연대별 증평역 지도와 지적도 △주변 약도 △증평역 100년 발자취 △증평역 100년 기념행사 △구술 △회고 등으로 구분, 증평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당시 역 직원과 주민, 관계기관이 소장한 사진 30여 장과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역 주변 상호 등을 표기한 약도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영단방앗간 △화교 △분저재 옛길 △마라톤 선수 △추성산 등 옛 이야기와 예전 신동리 일대 아리랑고개의 사연도 부록으로 실려 있다.

일제강점기 시기, 증평면은 역이 들어선 이후 주변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1925년 9200명에서 1930년에는 1만900명, 1935년에는 1만2400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등 증평역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증평향토문화연구회는 향토문화 조사와 발굴, 연구를 목적으로 1992년 9월 16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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