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15일 2023년 1차 학폭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학생 1.9%…초등 0.3%p 감소했지만, 중·고등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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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초·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 건수(3551건→3403건)와 비율(1.9%→1.9%)이  지난해 대비 다소 감소됐지만 ‘신체폭력’(468건→548건)과 ‘강요’(220건→279건)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폭력'은 2020년 130건에서 2021년에는 311건으로 크게 늘었고 2022년 468건, 2023년 548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요 또한 2020년 91건에서 2021년 148건, 2022년 220건, 2023년 279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충북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충북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학생은 1.9%로 1844명에 이른다. 2010년 1%였던 것이 2021년에는 1.2%로 늘었고 2022년 1.9%, 2023년 1.9%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

 

피해 학생 중 초등학생은 3.7%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은 1.4%, 고등학생은 0.5%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대비 0.3%p 감소했으나 중학생은 지난해 대비 0.4%p, 고등학생은 0.1%p 각각 늘었다.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37.6%) △신체 폭력(16.1%) △집단따돌림(14.5%) △강요(8.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신체 폭력(2.9%p) △강요(2.0%p) △성폭력(1.4%p) △집단따돌림(0.3%p) △스토킹(0.2%p)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언어폭력(3.5%p) △사이버폭력(3.2%p) △금품 갈취(0.1%p)순으로 감소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

 

한편 충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10교 운영 △어울림 나눔학교 25교 운영 △학교폭력 유형별 예방 교육주간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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