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보건소, 1건 신고 접수해 발생 확인 후 방제 실시

 

가구 틈에 서식하는 빈대 모습. (충북도 제공)
가구 틈에 서식하는 빈대 모습.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 충주의 가정집서 빈대가 출몰했다. 이는 전국적 빈대 출몰이 확인된 이후 충북 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다.

16일 충북도는 충주시 가정집에서 빈대 발생 신고를 접수해, 지자체 담당자의 현장 확인 결과 빈대로 확인되어 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빈대는 주로 어두운 장소나 벽의 틈새 등에서 숨어 살면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먹지 않고도 수 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살충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박멸이 어려운 해충으로 알려졌다.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인한 수면 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빈대 부산물, 배설물 등 빈대의 흔적이나 야간에 불을 비쳐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하는 빈대의 습성을 이용해 출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북도는 방제 방법으로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권고했다. 물리적 방제로는 진공청소기, 고온(50~60℃)의 열처리를 수행한다.

화학적 방제로는 서식지 중심으로 환경부에서 승인한 살충제를 용법·용량을 지켜서 사용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정이나 분야별 시설에서 물리적 예방을 정확히 숙지하여 위생해충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침대나 메트리스 등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벌레가 보이면 즉시 국민콜(110)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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