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건국대 협약 진행, 공동대책위 구성 및 공동 건의 예정

 

충북도 의대 정원 확대 공동추진 업무 협약식. (충북도 제공)
충북도 의대 정원 확대 공동추진 업무 협약식.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25일 충북대·건국대와 협약을 통해 도내 의대 정원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북대 고창섭 총장, 건국대 전영재 총장과 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충북도내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업무협약서’와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여론확산 및 정부 건의 등 공동활동 △확대 정원 지역인재 전형 선발 추진 △지역 내 전공의 연수 인원 확대 △자원 및 정보공유 △거점의료기관 역할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충북도는 각 대학의 의대 정원을 충북대 127명, 건국대 70명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협약식 이후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및 소규모 의대 증원 공동건의,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국회 토론회 개최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충북에서 1일 평균 2.2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으며(809명), 1시간 내 응급실 이용비율이 64.2%로 서울의 90.3%에 비해 떨어지는 등 열악한 의료상황에 처해있어 도내 의대 정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충북의 의대 정원은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으로 비수도권 광역도 평균 197명에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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