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등 5대 요구안 발표
19일~22일 시내 곳곳에서 행사 홍보 위한 집중행동

‘923기후정의행진충북참가단’ 제공.
‘923기후정의행진충북참가단’ 제공.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서울 도심에서 기후위기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행진이 예정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이번 집회 참가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923기후정의행진충북참가단’(이하 충북참가단)은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923기후정의행진을 통해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 핵 발전과 화석연료가 아닌 공공재생에너지와 함께 정의로운 전환을 이룰 권리, 공공교통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할 권리를 말하고 실현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양대노총과 환경운동연합 등 350여개 단체가 참여한 ‘923 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핵 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철도민영화 중단, 공공교통 확충, 모두의 이동권 보장 △신공항 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당사자 의견 청취 등 대정부 5대 요구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북참가단은 “반복되는 재난 앞에서 정부는 늘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기후재난에 정부의 3無 민낯은 바로 파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의 태도에 좌절하며 이 체제가 강요하는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리지 않겠다. 우리의 이웃과 동료들이 함께 사는 길, 이 세계에서 호흡하고 있는 모든 생명과 함께 사는 길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충북참가단은 18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9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시내 곳곳에서 기후재난대응 촉구를, 20일에는 탈핵 및 에너지전환 촉구, 21일에는 공공교통 강화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정의행진 당일인 23일에는 청주, 음성, 괴산, 영동, 제천, 충주 등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9월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회에서는 60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고, 지난해 9월에는 3만여 명이 모인 바 있다. 또 올해 4월 세종에서 열린 평일 집회에는 4000여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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