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청주시는 ‘청주 미래유산’ 현판을 제작해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장소에 부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주시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 139건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았다. 이후 전문가 심의와 소유자 동의를 거쳐 최종 23건의 ‘청주 미래유산’을 선정했다.

선정된 미래유산에는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옛날 이발소 풍경을 간직한 덕성이용원 △중앙공원 △무심천 벚꽃길 △충북대 역사관 △옛 청주소방서 및 망루 △청주 해장국 등이 있다.

‘미래유산’이란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으로 문화재와 달리 규제나 지원없이 소유자가 스스로 보호해 나가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이를 공유하고 문화자원으로 홍보하고자 현판을 제작·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달 청주 미래유산 그림·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