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일본해 표기·홍범도 흉상 철거 등 '친일 행적' 지적
동조 단식 상당공원서 시작, 충북 전역서 피켓시위 및 서명운동 예정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준비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권 퇴진을 위해 비상행동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준비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권 퇴진을 위해 비상행동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준비위원회(이하 충북혁신회의)도 동조 단식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6일 충북혁신회의는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동조 단식에 돌입한다”며 “윤 정권의 친일과 반헌법 행태를 심판하고 민주당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혁신회의는 윤 정권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한·미·일 안보 협의 등을 ‘친일’ 행적이라 지적했다.

이들은 “역사를 자의적·편향적으로 해석하고, 친일 행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를 용인하는 것을 넘어서 반대하는 국민들을 공격하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미국의 주장엔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듭된 실정과 친일을 넘은 종일(從日) 행적에 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묻고 싶다”며 “민주당 혁신을 통해 반민주, 반헌법 행태의 윤 정권 퇴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충북 전역에서 동조 단식과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후쿠시마 핵폐수 투기 중단을 위해 UN인권이사회 100만 국민진정단을 모집한다.

이날 상당공원 일원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했으며, 첫 번째 주자로 김시진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일일 단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 혁신을 위해 민주당 혁신안 원안 관철을 요구하는 2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4일 민주당의 재집권과 혁신을 위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출범했다. 혁신 회의에는 당원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위원 3000여 명이 모집됐으며, 충북지역 내 80여 명의 운영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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